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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속도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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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바빴던지 속도위반을 해버린 내 사랑하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이제는 편히 쉬려고 지난달 7일에 48세의나이로 하늘의 별이 되었네요.
아직도 밑겨지지않아 생각하고 생각나고 시간이 멈춘것 같아요.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 받고 100% 맞는 바로 위 누나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았지만 한가지 변형 이상이 생겨 백혈구가 생착이 잘안되었고 다시 재발하여 50% 맞는 초등학생 6학년이되는 딸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지만
회복되지않은 몸이어서 그런지 생착은 좋았는데  간의 부작용부터 시작해서 신장이 일을 못했고 투석을 해서 일하게하려했지만 잘안되어 복수가 차서 자가호흡이 힘들어했고 중환자실에서 2주동안 힘들게 싸웠지만 속도위반으로 하늘의 별이되었네요.
모든기간이 2년도 안되었기에 상상도 못했던 일.
그동안 바이러스때문인줄 알았던 부모님 문경에서 택시타고 올라오셔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마지막인사를 하시긴했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로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으로 힘들어하신 부모님.
따뜻한나라에서 아침에 100명을 살리고 공항도착했고 다음날 아침 8시전에 몽골가는 비행기타야하는데 아직 짐도 못쌌는데 한사람을 못살렸다며 출장으로 호흡기쪽 의사라 중환자실 허락받고 들어갈 수 있어서 못들어가봐서 못살펴봤다며 새벽1시까지 집에도 못가시며 한숨을 내뿜으시며 아쉬움을 토로하며 함께 울어줬던 광고로 만나 친하게 형제우를 나눴던 의사쌤.
늦은 밤까지 똘끼있는 자기도 포용했다며 밥먹는것도 빨랐고, 걷는것도 빨랐고, 하는것도 다 빨랐다며 가는것도 빠르냐며 함께 울어줬던 후배님.
함께 작품하려고 회복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동생을 이뻐해준 능력자 선배 pd님.
갑작스런 비보로 정신이 혼미해서 먹을수도 없고 정신이 없다며 밥상앞에 앉지도 않고 도망가듯 가버린 동생 친구.
함께 작품했던 선배님,후배님,작가님,배우님. 함께 울고 함께 슬퍼해주신 친구들,후배들,가족들 그리고 가족의 지인들~^^
다 찍지는 못했지만 근조로 슬픔을 위로해주신 50곳이 넘는 단체들~^^
너무도 정신이 없어 봉투에 이름도 안쓰신 수표 넣어 주신 분..(이거 보시면 연락주셔요~^^)
그동안 동생이 착하게 배려하고 잘살았음이 보였답니다.

딱 10년 전 친정아버지 팔순때  행복했던 순간들
이제 이런 행복한 시간들에 동생이 빠진다는 생각하니 눈물만 나지만 우린 또 시간이 흐르는대로 잘 살아갈거라 믿네요.
모두들 덕분에 동생은 가까운 장안추모공원에 새로운모습으로 이사했답니다.
어제 그동안 모아뒀던 네잎클로버가지고
사랑한다는 붓펜 글씨쓰고 꾸며 코팅해서
오늘 동생한테 다녀왔어요. 남편과 둘만 갈줄알았는데
올케도, 다른 가족들도 우연히 함께 시간이 맞아 동생덕분에 가족모임이 되었네요.
작년 건강했던 동생사진 대문에 걸고 보고싶다는 올케 글에 울컥.  
씩씩하게 잘 견디는 올케 앞이라 가슴으로만 울고 많이 웃자 다짐해봅니다.

함께했던 모든 날들 행복했고 내 동생이어서 고마웠다. 많이많이 사랑한다.
이제 아픔없는 곳에서 편하게 쉬어라. 내 사랑하는 동생 기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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