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남편 생일날 있었던 일입니다.
작은방에서 재택하던 딸한테 전화가 왔네요.
컵 걸이가 떨어졌는지 그릇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고~^^
혹시 모르니 일 잠깐 쉴때 나가보고 그릇 깨졌을지 모르니 슬리퍼신고 가서 확인하라고 했더니 이런 사진을 보냈네요.
조금 일찍 퇴근 할 수 있어 맛있는 저녁을 차려줘야지 생각했는데
남편 생일날 뭔일일지~^^
저녁을 밖에서 먹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하고
남편의 생일선물을 찾던 중 박승화의 가요속으로에 축하 메시지와 내용 문자보냈더니 감사하게도 축하방송해주셔서 생일선물 대신하고 오십견치료로 병원갔다 남편과 같은 시간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떨어진 상부장을 빼내고 나머지도 떨어질까봐 그릇들 빼고..할일이 있으니 못나가겠다고해서 걍 순대국 사다가 밥차려서 생일 날 보냈네요. 아들내외랑 미리생일밥 먹었으니 다행이지 정말 잊을 수 없는 생일 날~^^ 이었답니다.
덕분에 남편의 생일선물이 아닌 제게 큰 싱크대 선물이 생길것 같아요.
여기 저기 견적내고 정신없는 날들이네요.
작년과 올해는 또 물가가 껑충~^^
작년에 했던 사람들보다 많이 차이가 나지만 내일 한 곳만 더 견적보고 서둘러해야될 것 같아요.
20년 된 집이라면 싱크대 한 번씩 살펴보세요.
신호도 없이
보기에 멀쩡했었는데 갑자기 훅 당하니까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