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돕기

아들 결혼식 다니러 오신 친정아버지
아파서 결혼식참석이 어려워 집에 계시다
연로하셔서 아프신줄 알고 한의원에 동네 내과에서 진료받고 쉽게 잡히지않았는지..처방약으로도
좋아지지않아 또 병원가서 ct  찍으시고 담낭염으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바로 옮기시고 폐혈증이 있어서 일주일동안 중환자실로 입실..바로 처치가능한것만 시술하시고 지켜보기  일주일..이틀 후 퇴원하시면 될것 같아요 해서 코로나검사하고 다음날 결과 나온데서
간호병동으로 옮기셨는데 폐염증이 안좋고 산소포화도도 안좋아 입원이 길어지셨네요.  병원에서도 농사걱정하셔서
지난주엔 동생들이 우루루 내려와서 마늘캐고, 감자캐고, 고추에 약치고..병원비가 너 나온다는 동생들..몇일 할일을 하루동안 하려니 더운데 더위까지먹는다며 힘들어하는데
이런 농사를 오랜세월동안 자식들 저농약..우리농산물을 먹이시고 싶어 고생해오셨네요.
이번 주엔 남편과 같이 친정엄마 모시러 온다고 했다가
배추 절어놓으셔서 배추김치담고 깨에 약쳐두고
아프시다며  깨를 심어야한다고 해서 못올라가고 있네요.
옆에서 부모님 돕고 말벗 해주시는 분이계서 송어회사다가 같이 먹고 내일  새벽같이 일어나야해서 자야하는데 잠이가 안와서 그동안 분주해서 못남겼던 일상들 남기네요.